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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이 사진사의 지하철 여행

지하철 사진 여행 3호선 경복궁역 눈내린 후 경복궁

by aprilran 2024. 11. 27.

서울 사는 지하철 여행자, 뚜벅이 사진사의 카메라는 폭설이 내리는 오늘도 서울의 숨은 풍경을 찾아 움직인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시작된 이번 여행은 겨울 고궁의 고요함을 담아내는 특별한 순간이 되었다. 

황량한 겨울이라고 카메라 쉬게 하지 말고, 눈 내린 날은 무조건 카메라를 들고 지하철을 타고 어디든 가보자!!

 

첫눈 내린 경복궁, 고요함의 정점 - 향원정 🏯❄️

첫눈이 만드는 조용한 시간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 내려 걷다 보면 만나는 고요한 풍경.

 

첫눈이 내리는 아침, 경복궁은 마치 수묵화 같은 세계로 변화한다.

하얀 눈이 고요하게 소나무와 기와지붕, 돌담을 덮어 마치 시간이 멈춘 듯한 고요함을 선사한다.

 

향원정, 반영의 마법

특히 향원정은 첫눈 풍경의 절정이다. 향원정의 겨울은 압도적이다. 경복궁의 꽃이라고 할만큼.

고요한 연못 위로 완벽하게 맺힌 반영은 마치 현실과 허상 사이를 넘나드는 착각을 선사한다.

카메라는 붉은 향원정이 연못에 비치며 만들어내는 대칭을  현실보다 더 아름답게 포착해 낸다. 

 

 

향원정, 빛을 입은 고요함

눈이 그치고 서서히 파란 하늘이 드러나기 시작할 때, 향원정은 더욱 더 아름다워진다.

흰 눈 위로 찬란한 햇빛이 내리쬐면서 향원정의 모습이 더욱 선명해진다.

향원정, 꼭 한 바퀴 돌아야 해

향원정의 아름다움을 진정으로 느끼려면 반드시 한 바퀴를 돌아야 한다.

매 순간마다 달라지는 각도와 빛, 그림자의 변화는 마치 살아있는 그림 같다.

한쪽에서 보면 놓치는 디테일을 다른 각도에서는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못에 비치는 반영, 그림자, 주변 배경과의 조화,

이 모든 것을 온전히 느끼려면 천천히 한 바퀴를 돌아야 한다.

뒤로 남산타워도 함께 볼 수 있다.

 

사진 촬영 TIP: 겨울 고궁 촬영 포인트

  • 아침 일찍 방문해 고요한 순간 포착하기
  • 광각 렌즈로 넓은 풍경 담기
  • 눈 위 그림자와 빛의 대비 활용
  • 손난로나 방한 장비 준비하기
  • 눈 그친 직후 soft light 시간대 선택
  •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하기

🚨 겨울 경복궁의 순간, 카메라에 담아 영원히 간직하자!